마지막 업데이트 : 20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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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생태미식여행 어벤저스팀의 러닝저니 1편

내 인생의 전환기에 '몬드라곤의 기적'을 만났다. 이 글은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함께한 바스크 생태미식여행을 통해 경험한 내용을 총 5편으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Written by: 김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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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생태미식여행 어벤저스팀의 러닝저니 1편

내 인생의 전환기에 ‘몬드라곤의 기적’을 만났다. 몬드라곤은 ‘행복한 고용을 위한 성장’을 모토로 시작된 협동조합운동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 위치한 도시 자체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1940년대부터 주임신부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의 주도로 시작된 협동조합운동과 제조업·금융·유통·연구·교육을 포괄한 협동조합 그 자체를 일컫기도 한다.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업은 세계적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많은 기업들이 파산을 선언했던 때에도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 하지 않고 오히려 1만 5천 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몬드라곤은 세계적인 혁신 고등교육기관의 아이콘으로 유럽의 미네르바라고 불리우는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43년에 설립된 학교는 ‘기술전문학교’로 시작되어 현재의’ 몬드라곤 대학교’가 되었고, 1997년에 단과대학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현재의 몬드라곤 대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2011년에는 산세바스티안에 바스크 컬리너리 센터가 설립되면서 4개 단과대학 체제가 완성되었다. 필자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직중이던 2018년 처음 몬드라곤 팀아카데미(이하 MTA)를 만나 트레블링 유니버시티라는 혁신적 국제경영(창업)대학인 LEINN을 알게 되었다.

몬드라곤대학의 LEINN은 Leadership, Entrepreneurship, INNovation의 약자이다. LEINN은 입학하자마자 팀을 구성해서 창업부터 하고 다양한 문제해결형 팀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유럽의 선도적인 팀기업가정신 센터인 핀란드 티미아카테미아의 교육 이론과 철학, 교육 프로그램인 로켓모델을 도입해서 10년간 MTA의 자체 연구를 통해 ‘FALCON MODEL’이라는 팀학습시스템으로 진화시켰다. LEINN은 몬드라곤대학에서 수여하는 유럽 유일의 창업가과정 학사학위이다. 스페인 국내는 물론 독일 베를린, 한국과 미국, 코스타리카, 캄포디아 등 세계 4개국 이상의 도시와 지역으로 학습여행(LEARNING JOURNEY)으로 두 달간 체류하면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지식창조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된다.

MTA에서는 LEINN의 학생들을 팀프러너(TEAM+ENTREPRENEUR 합성어)라 하고 팀프러너를 지도할 수 있는 코치를 교수대신에 ‘팀코치’라고 한다. 필자는 몬드라곤대학의 국제경영학부인 LEINN을 운영하는 MTA(몬드라곤팀아카데미) 팀코치 마스터과정 수료를 위한 필수코스인 학습여행(Learning Journey)을 위해 지난 1월 8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바스크지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하게 되었다. MTA는 러닝저니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프리모토롤라’라고 하는 방문하고 싶은 곳, 경험하거나 알아보고 싶은 것과 그 이유 등 사전 계획서를 철저히 준비하여 학습여행의 배움을 준비시킨다. 러닝저니를 다녀온 후에 학습한 것을 성찰하는 리플렉션 에세이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것 까지가 학습여행 프로세스에 포함된다.

이 글은 그런 의미에서 바스크 생태미식관광의 프로토타입을 기획하는 목적으로 여행 전과 후의 경험과 성찰을 담았다. 출발하기 전에 꼭 경험하고 싶은 포인트들을 계획한 과정과 실제 현지에서는 날씨가 큰 변수라는 사실 등 상상이상 기대이상 멋진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어벤저스들의 여정을 소개하고, 보완할 점을 찾아보는 러닝저니로서 의미를 담고 있다.

나는 바스크 생태미식 어벤저스라팀이 방문할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 게타리아와 톨로사, 리오하 등 바스크의 미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조사해서 공유하고 여정을 짰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노선이 더 길어졌고, 파리를 경유하는 장거리 여행시간도 우리의 설레임을 거두지는 못했다. 바스크 생태미식 러닝저니 프리모토롤라(계획)로는 바스크 민족과 역사, 지리적 특징을 알아보고, 바스크 고유의 생태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식일정인 빌바오, 몬드라곤와 어벤저스팀만의 산세바스티안, 톨로사, 리오하, 게타리아, 아냐냐염전 등을 방문할 계획을 포함했다.

이번 바스크 생태미식 여행 포인트는 아래 다섯 가지에 집중했다.

  1. 사람중심의 세계적 도시재생의 아이콘 ‘빌바오효과’
  2. 바스크의 문화인류학적 특징과 남자의 부엌 ‘초코’문화
  3. 산세바스티안과 바스크 컬리너리 센터 (협동조합정신, 푸드 이노베이션 교육시스템)
  4. 자연과 인간의 합작품 바스크 생태미식 (톨로사, 엘카노, 차콜리, 소금밸리)
  5. 스페인 와인관광의 경쟁력과 비전 등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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